코로나 확산에…고연전 2년째 못 열려

입력 2021-08-24 17:56   수정 2021-08-25 00:34

연세대와 고려대의 스포츠 교류 행사인 ‘고연전(연고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24일 총장 명의의 공지를 내고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던 2021 정기 고연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두 학교는 “최근 델타 변이와 돌파 감염 등 예측 불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학교는 이어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정기전은 양교 구성원은 물론 졸업한 동문과 교우들이 함께 어울리는 역사와 전통이 담긴 축제”라며 “정기 고연전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온 대학 체육부, 응원단, 학생, 교직원, 교우, 동문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다음달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고연전을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결국 취소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에서 열리기로 한 온라인 응원전도 열리지 않는다. 고연전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고연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대회다. 일제강점기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다. 1965년부터는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른다. 연세대가 주최하는 홀수 해에는 고연전, 고려대가 주최하는 짝수 해에는 연고전이라 불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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